실내 공기 정화식물 문샤인, 관리방법 및 꽃말 정보
보석금전수 물꽃이
드디어 뿌리가 남
글사진_초록홀릭
안녕하세요. 초록홀릭 입니다. 오늘 기쁜소식(?) 하나 전해드릴까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번에 여동생한테 보석 금전수 한줄기를 가지고 왔어요. 그냥 금전수가 아니라 보석 금전수인데 약간 조화처럼 특이하더라고요. 일반 금전수보다 비싸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검색해보니 잎꽂이로도 번식할수 있다고 하여 한줄기 받아왔습니다.
요렇게 여동생화분에서 2022.02.06날 한줄기 칼로 베어왔어요. 칼로 베어갈때 많이 아까워하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새로 날꺼라면서 위로아닌위로를 해줬지요 ㅎㅎㅎ
얼마 전 세 번째 반려식물로 보석 금전수를 데려왔습니다.
화훼단지에서 새 식물을 구매할 까 하다가, 판매하는 보석 금전수는 책상 위에 올려두기 사이즈가 너무 커서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당근 마켓에서 질 키운 보석 금전수를 이쁘게 분갈이해서 이태리 토분과 함께 저렴하게 판매하는 분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집에 돈을 불러온다는 의미도 너무 이쁘지만 탱글탱글한 잎이 볼 수록 이쁘더군요.
이번 포스팅은 저처럼 보석 금전수의 매력에 빠지셨거나,
구매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보석 금전수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문서를 전체적으로 읽으면 보석 금전수에 대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보석 금전수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다 읽어주세요.
이제 아래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금전수는 개업화분 Top 5에 항상 들만큼 인기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한 번은 보았을 식물입니다.
개업화분에 인기있는 이유가 있겠죠?
꽃말이 번영이랍니다.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죠?
게다가 금전수의 잎이 동전 모양이라고 해서 돈나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는 금전수는
돈을 불러 온다고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한답니다.
저희집 베란다에는 작은 금전수 화분이 하나 있는데 얼마 전에 금전수 분갈이를 했습니다.
돈나무로도 불려서 돈많이 벌라고 식당이나 회사 개업시 축하화분으로 많이 선물하는 아이죠.
금전수 분갈이는 이번에 저도 처음이었는데요.
지금이 사실 금전수 분갈이에 적합한 시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었어요.
이 금전수는 올해 초쯤에 제가 친정에서 받아온 금전수인데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비를 맞고 부러진 채 버려져 있던 금전수 가지를 주워다가 흙이 담겨있던 빈 화분에 심으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금전수는 죽지 않았지만 문제는 1년이 지났음에도 키가 1도 자라지 않는 거예요. 정말 처음에 꺽꽂이했던 모습 그대로예요ㅎㅎ 원래 금전수가 막 폭풍성장하는 식물은 아니어서 기다려 봤지만 거의 1년이 지나도록 키가 그대로라는건 아무래도 조금 어딘가에 문제가 있겠다 싶어서 분갈이를 하게 됐어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원래 금전수는 빤딱빤딱하고 윤기나는 두꺼운 잎이 건강함의 상징인데, 저희집 금전수는 잎이 얇아서 말리기 직전이예요;; 게다가 너무 말라서 잎맥이라 하나요? 표면이 거칠거칠하답니다ㅠㅠ
조심스럽게 화분에 있는 흙을 파냈어요. 흙이 그냥 동네주변에 있는 흙을 써서 그런지 오래되고 영양가 없어 보이는 흙입니다. 흙을 중간쯤까지 파내면 큰 알맹이가 보여요ㅎ 마치 감자를 캐는 듯한 느낌!!
아니 이렇게 크고 튼실한 감자가 자라고 있을 줄이야!
금전수가 생명력이 강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아래로 알뿌리를 튼튼하게 키우고 있었다니 대견합니다!
금전수 뿌리가 바닥에 깔아놓은 깔망까지 파고 들어서 겨우 빼냈어요.
혹시나 뿌리에 문제가 있을까 싶어서 분갈이를 한 것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화분크기는 아직 적당한 것 같아서 같은 화분에다가 배수가 원활하게끔 중립크기의 마사토를 먼저 깔아주고 그 위에 분갈이흙으로 새롭게 교체해서 분갈이 해줬어요.
금전수가 앞으로 잘 자라라고 아이언코트 영양제를 처방해줬습니다.
식물영양제가 굉장히 종류가 다양한데요. 길쭉하게 화분에 하나씩 꽂는 액체영양제부터 노란색 알갱이로 된 씽씽코트, 물에 희석해서 쓰는 액상비료 등등 아주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다 쓰기는 하는데, 간편한 방법은 그냥 이렇게 휙 뿌려지는 게 젤 간단하긴 합니다.
아이언코트를 사용한 이유는 노란색 씽씽코트보다 식물이 건강해지는 속도와 효과가 빠르더라구요.
그 노란색 알갱이 영양제도 효과는 있는데 미세하게 오랫동안 녹는 편이라서 그냥 신경 안쓸 때 유지용으로 사용하구요. 아이언코트는 녹는 게 바로 보이고 효과도 조금 더 즉각적으로 나타나다보니 힘들어 보이는 식물들한테 팍팍 뿌려주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많이 뿌려주면 과다영양으로 오히려 죽을 수 있으니 적당히 사용하세요^^;
금전수는 엄청난 생명력과 쉬운 관리로 인해서 거의 국민식물 중 하나로 불릴정도로 관리난이도가 쉽습니다.
성장속도는 느리지만, 잘만 가꾸면 초록색의 반질반질한 잎이 너무 예쁜 아이입니다.
꽃은 피지 않는 잎보기 식물이며, 구근(알뿌리)에서 새로운 새순이 자라납니다.
꺽꽂이, 물꽂이, 수경재배 모두 다 가능하며, 햇빛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밝은 창가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키우시는 것이 좋고, 키우는 환경이 좋지 않거나 습하면 응애, 깍지벌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해줄 것이 너무 없어서 가끔은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그냥 두어도 혼자 잘 자라 주는 금전수가 고맙기도 하다.
이제 막 식물을 키워보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재미는 조금 없지만) 금전수를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